회사에서 AI를 썼는데, 상사도 알까요?
영국 직장인 조사에서 생성형 AI 이용자 31%가 회사에 알리지 않고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에는 대체될지 모른다는 불안도 있습니다.
초안을 빨리 끝내려고 AI를 씁니다. 일이 일찍 끝났는데, 상사에게 말해야 할지 망설여집니다. 더 빨리 해냈다는 사실이 내 역할을 쉽게 바꿀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히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입니다.
Deloitte UK가 2026년 5~6월 영국의 18~70세 직장인 2만 5천 명을 조사했습니다. 응답자의 약 3분의 2가 업무에 생성형 AI를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그중 31%는 회사가 모르는 상태에서 AI를 쓴다고 했습니다.
걱정은 규칙을 어기는 문제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응답자 약 4분의 1은 직장에서 AI 사용에 낙인이 있다고 봤습니다. 매주 AI를 쓰는 사람 가운데 64%는 관리자가 AI가 자기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할까 걱정했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직장인들은 AI 덕분에 일주일 평균 약 70분을 아꼈다고 답했지만, 절약한 시간 대부분은 같은 회사의 일을 더 하는 데 쓰였다고 했습니다.
빠르게 끝내고도 숨기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이유를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하지만 이 조사만으로 AI가 실제 일자리를 없애거나 낙인을 일으킨다고 증명할 수는 없습니다. 영국 응답자의 자기 보고이며, “회사에 알리지 않았다”가 곧 금지된 도구를 썼다는 뜻도 아닙니다.
비슷한 상황이라면 개인 계정에 업무 내용을 붙여넣기 전에 회사 정책을 확인하세요. 승인되지 않은 도구에 고객 정보·개인정보·기밀을 넣지 말고, AI가 만든 결과는 검토하세요. 회사가 사용 여부를 묻는다면 도구가 맡은 부분을 사실대로 설명하면 됩니다. 결과의 질을 책임지는 사람의 판단도 여전히 중요합니다.
기억할 점: AI로 시간을 아끼면서도 그 사용을 밝히면 내 일이 어떻게 평가될지 걱정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국 조사 결과를 전 세계 직장의 모습으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온라인 할당표본 조사 결과를 영국 인구 기준에 맞춰 가중했습니다. 자기 보고이므로 응답자의 기억과 인식이 반영되며, 다른 국가·직종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출처: Deloitte UK, 2026 생성형 AI 직장인 조사 · Deloitte UK, 직장 내 숨은 AI 사용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