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피드를 바꿨다. 사람들의 정치 성향은 바뀌었을까?
대규모 실험은 같은 편 게시물을 줄였지만, 정치적 태도에는 측정 가능한 변화를 찾지 못했습니다.
“비슷한 생각만 보여주니 사람들이 더 극단적으로 변한다.” 소셜미디어의 정치적 에코 체임버를 둘러싼 논쟁은 이렇게 단순하게 들립니다. 실제 피드에서 콘텐츠를 바꿔보면 결과도 그만큼 단순할까요?
2020년 미국 대선 기간, 연구진은 페이스북 성인 이용자 23,377명을 대상으로 피드 실험을 했습니다. 정치적으로 비슷한 출처의 게시물이 보이는 비중을 약 3분의 1 줄였습니다.
참가자들은 다른 정치 성향의 출처가 올린 게시물을 더 많이, 무례한 표현이 담긴 게시물을 더 적게 봤습니다. 그러나 정서적 양극화와 이념적 극단성을 포함한 사전 등록된 정치 태도 8개 항목에서는 측정 가능한 변화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피드가 아무 영향도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무엇을 보게 되는지는 실제로 바뀌었습니다. 이번 연구가 말해주는 범위는 미국 성인의 Facebook 피드를 2020년 대선 전 몇 달 동안 바꾼 개입으로는 해당 정치 태도에 측정 가능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남아 있는 비슷한 성향의 게시물은 오히려 더 자주 반응하는 경향도 있었습니다.
기억할 점: 온라인 논쟁에서 서로 다른 게시물을 봤다는 사실만으로 상대가 거짓말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피드 캡처와 원문을 따로 보고, 최초 출처와 정확한 주장을 확인하세요.
미국 성인 Facebook 이용자와 2020년 대선 기간에 한정된 현장 실험입니다. 현재의 모든 플랫폼이나 다른 국가에 그대로 일반화할 수 없습니다.